2006-09-05 13:21
미국이 캐나다산 과일과 야채류에 대해 그동안 예외적으로 면제해온 검색이 오는 11월부터는 실시된다.
4일 캐나다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미 농무부(USDA)는 캐나다와의 국경을 통해 유해 식물이나 생화학 테러물질이 유입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검색 면제조항을 폐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그동안 캐나다와의 국경에서만 유일하게 검색을 면제해왔다.
새로운 제도는 이와함께 상업용 선박, 트럭, 열차, 항공기와 캐나다 국경을 통해 입국하는 국제여행객들에게 검색비용(user fee)을 부과할 계획이다.
이에따라 오는 11월부터는 항공기를 이용해 미국에 들어가는 여행자는 5달러(이하 미화), 화물트럭 운전자는 입국할 때마다 5.25달러 또는 연간 105달러의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USDA 관계자는 "최근 국경검색에서 캐나다산이 아닌 금지된 과일과 야채류가 상당량 적발됐다"며 "이는 유해 식물이나 동물 질병의 미국 유입 위험이 실재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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