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9-04 13:32
원.달러 환율이 950원대로 하락하고 있다.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9시19분 현재 지난 주말보다 달러당 1.50원 하락한 95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지난 주말보다 0.50원 낮은 960.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달러 매도 증가로 958.00원까지 떨어진 뒤 저가인식 매수세 유입으로 낙폭을 약간 줄였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환율이 달러약세 반전 여파로 하락하고 있다고 전했다.
달러는 지난주말 발표된 미 고용지표 영향으로 금리 동결 전망이 높아지자 약세를 보이고 있다.
주가 상승과 외국인 주식 매수세 등도 원화 강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그러나 뉴욕 금융시장이 미국 노동절 연휴로 휴장할 예정이라 환율이 급격한 움직임을 보이지는 않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외환은행 이준규 과장은 "엔.달러 영향으로 환율이 소폭 하락했으나 960원 아래에서는 저가인식 매수가 유입되고 있다"며 "역외세력은 특별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외환시장 한 관계자는 "미 고용지표 발표 이후로도 환율이 박스권을 이탈할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다"며 "한산한 거래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같은 시각 원.엔 환율은 100엔당 820.20원을, 엔.달러 환율은 116.90엔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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