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9-02 11:54
미국은 중국의 자동차 관세와 관련, 지난 3월 세계무역기구(WTO) 제소 절차에 착수한데 이어 가까운 시일내 WTO에 추가 조치를 요청하게 될 것이라고 무역 대표부(USTR) 관리가 1일 밝혔다.
로이터에 따르면 수전 슈워브 미 무역대표의 대변인인 숀 스파이서는 이날 "우리는 WTO가 이 문제를 판정하도록 가까운 시일내 심사 위원회를 구성토록 요청할 것" 이라면서"미국은 지금 이 문제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무역대표부의 이같은 입장은 슈워브 대표가 금주초 중국 방문전 미-중 무역 현안을 법적 조치로 풀기 보다 중국 스스로 해결하길 기대한다고 밝힌 것과는 상당히 달라진 것이다.
미국과 EU는 지난 3월말 중국이 높은 수입 관세로 190억 달러 상당의 자동차 부품 시장에 대한 외국 기업의 접근을 불공정하게 제한하고 있다면서 중국을 상대로 WTO 제소 절차에 착수했었다.
미국과 EU는 이를 계기로 중국에 대해 관세 정책에 관한 협상을 요구했으며, 60일간의 협의 기간이 지난 5월말 만료됐음에도 공식적인 제소는 미뤄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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