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8-31 15:09
원.달러 환율이 소폭 상승하고 있다.
3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9시21분 현재 전날보다 달러당 0.80원 상승한 962.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0.60원 오른 962.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갈수록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962.90원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환율이 달러화 강세의 영향으로 상승하고 있다고 전했다.
엔.달러 환율이 일본의 7월 산업생산 부진의 영향으로 117엔대로 복귀하자 역외세력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그러나 수출기업들이 월말을 맞아 달러 매도에 적극적인 편이라 상승폭은 제한되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정책회의가 예정돼 있어 금리 인상 여부를 관망하려는 분위기도 엿보이고 있다.
외환은행 구길모 과장은 "엔화 약세 여파로 환율이 오르고 있으나 매수세가 강하지는 않은 편"이라며 "역외세력이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서지 않고 있어 추격매수도 자제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외환시장 한 관계자는 "원.달러 환율이 일본 지표 발표 후 엔.달러와 동반 상승하고 있다"며 "수급이 한쪽으로 쏠리지는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같은 시각 원.엔 환율은 100엔당 820.50원을, 엔.달러 환율은 117.22엔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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