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8-31 15:06
정준석 산업자원부 무역투자정책본부장은 31일 "올해 수출 목표는 달성하겠지만 내년에는 세계 경기 영향으로 수출이 둔화될 수 있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이날 오전 불교방송에 출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경기선행종합지수가 떨어지고 주요 외국 투자은행들도 세계 경제성장률을 올해 4.1%에서 내년에는 3.4%로 낮춰 예상하는 등 내년 세계 경기 둔화가 우려된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정 본부장은 이에 따라 "정부는 중소기업의 환변동보험 인수 규모 확대, 보험료 지원, 해외시장 마케팅 지원, e-트레이딩을 통한 거래 비용 절감 등의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고유가로 오일달러가 많은 중동, 북아프리카에 대한 플랜트.정보기술(IT) 수출을 확대하는 등 수출시장 다변화 전략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등 국책은행이 수출 중소기업에 추가 자금지원을 하고 있고 중소기업 단독보다는 대기업과 연계해서 수출하는 상생협력 노력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수출전망에 대해서는 "지난해보다 1개월 정도 빨리 2천억달러를 돌파했다"며 "이런 추세가 지속되면 11월 말이나 12월 초에 3천억달러를 넘어서고 연말에는 올해 목표인 3천180억달러나 3천200억달러 정도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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