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8-30 14:05
국제유가는 열대성 폭풍 에르네스토가 석유시설 밀집지역인 멕시코만을 빗겨갈 것이란 예측으로 지난 4월 초 이후 처음으로 배럴 당 70달러 선 아래로 떨어졌다.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 중질유(WTI)는 전날 종가에 비해 90센트가 떨어진 배럴 당 69.71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시장 관계자들은 에르네스토가 당초 우려와는 달리 플로리다 쪽으로 진로를 틀어 멕시코만에 피해를 주지 않을 것으로 나타나면서 유가가 하락했다면서 당분간은 멕시코만으로 향하는 허리케인도 없을 것 같다는 예보도 하락세에 영향을 줬다고 전했다.
한편 영국 런던 원유시장의 10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날에 비해 97센트, 1.4%가 하락한 배럴 당 69.85달러를 기록했다.(워싱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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