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8-28 14:27
충북지역 수출업체들은 올 수출 전망을 다소 밝게 보고 있으며 중국을 최대 수출 경쟁국으로 꼽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한국무역협회 충북지부에 따르면 최근 충북도와 함께 도내 134개 무역업체를 대상으로 2006수출산업 실태 조사를 벌인 결과 전년 대비 올 수출전망을 묻는 질문의 경우 '호전될 것'이라는 대답이 41.8%로 가장 많았다.
하지만 원화강세 등 악재 속에 나빠질 것이라는 예상도 35.1%나 됐다.
수출이 좋아질 것이라고 응답한 업체들은 현지 마케팅 강화(50.7%), 신제품 개발 및 품질 개선(21.7%) 등을 그 이유로 들었다.
또 업체 상당수(38.0%)는 해외 청풍명월장터 운영, 충북인터넷무역시스템 가동 등 도와 무역협회의 각종 수출지원 사업에 대해 '모른다'고 말해 이에 대한 홍보 강화가 절실한 것으로 지적됐다.
업체들은 주요 수출 경쟁국을 중국(61.0%), 미국(20.4%), 일본(11.1%) 등 순으로 꼽았는데 중국이 차지하는 비율은 2∼3년 조사에 비해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이밖에 무역경영 애로는 무엇이냐는 물음에는 신규 바이어 발굴(52.0%)이라는 답이 가장 많았고, 무역담당 인력은 대부분 2명 이하(80.2%)인 것으로 나타나 전문 인력 보충 및 양성이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무협 충북지부 관계자는 "이번 설문 자료는 도내 기업의 수출 및 경쟁력을 늘리는 시책 개발에 이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