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8-18 11:36
아.태 무역협정 9월 발효..中, 한국산 제품 관세 인하
중국은 오는 9월 1일부터 아시아-태평양 무역협정(옛 방콕협정) 제3라운드 협상에 따라 한국을 포함한 5개 국가에서 수입하는 일부 상품에 대해 관세를 인하하거나 특혜관세를 부여한다고 반관영 통신사인 중국신문사가 1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 관세세칙위원회는 이날 한국, 인도, 스리랑카, 방글라데시, 라오스 등 5개국에서 수입하는 농산품, 약품, 화공제품, 방직, 금속제품, 전자설비 등 1천700개 상품에 대해 관세를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또 중국이 이 5개 국가로 수출하는 화공제품, 목제품, 플라스틱, 피혁, 금속제품, 기계 및 전자설비 등도 관세인하 혜택을 받게 된다.
지난 1976년 체결된 아시아-태평양 무역협정은 유엔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ESCAP) 산하 개발도상국 간 특혜무역 협정으로 중국은 2001년 5월 가입했다.
작년 한해 동안 중국과 5개 아시아-태평양 무역협정 회원국 간 무역규모는 총 1천343억위안(약 129조2천369억원으며, 이번 중국의 관세인하 조치로 5개 회원국이 얻는 경제적 효과가 8천500만위안(약 102억5천695만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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