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8-10 13:39
원.달러 환율이 960원 부근에서 공방을 벌이고 있다.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9시29분 현재 전날보다 달러당 0.10원 오른 959.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보합 수준인 959.5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959.10~960.50원 범위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달러 약세에도 불구하고, 원.달러 환율 하락은 제한되고 있다고 전했다.
전날 장중 8원 가량 급락한 것이 과도했다는 인식으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금융통화위원회의 콜금리 결정을 앞두고 있어 거래가 활발하지는 않은 편이다.
우리은행 이정욱 과장은 "960원 아래에서는 매수세도 만만치 않은 편"이라며 "전날 급락에 대한 반발성 매수도 유입되고 있다"고 말했다.
외환시장 한 관계자는 "960원을 놓고 공방을 벌이고 있으나, 한 쪽으로 무게가 쏠리지는 않고 있다"며 "금통위를 앞두고 관망하는 분위기도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같은 시각 원.엔 환율은 100엔당 831.90원을, 엔.달러 환율은 115.33엔을 기록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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