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8-10 13:30
룰라, 메르코수르-EU간 FTA 협정 연내 체결 재강조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이 올해 연말까지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과 유럽연합(EU) 간에 자유무역협정(FTA)이 체결돼야 한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고 현지 언론이 9일 보도했다.
룰라 대통령은 이날 브라질리아 대통령궁에서 조제 소크라테스 포르투갈 총리의 예방을 받고 올해 안에 메르코수르-EU 간에 FTA가 체결될 필요가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포르투갈이 협상 재개를 위해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룰라 대통령은 특히 결렬된 세계무역기구(WTO) 도하개발어젠다(DDA) 협상을 되살리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메르코수르-EU 간 활발한 대화가 DDA 협상 회생을 위해서도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소크라테스 총리는 "내년에 포르투갈이 EU 임시의장국을 맡게 되는 만큼 올해가 아니더라도 메르코수르와 EU의 협상이 조속히 재개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룰라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레바논 사태에 대한 우려를 표시하고 이스라엘-헤즈볼라간 즉각적인 교전 중단을 촉구하는 한편 안보리 상임이사국 확대를 통한 유엔 개혁을 주장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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