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8-05 10:52
멕시코만에 피해를 줄 것으로 우려됐던 열대성 폭풍 크리스의 세력약화에 힘입어 국제유가가 이틀 연속 하락했다.
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 중질유(WTI)는 전날 종가에 비해 70센트가 떨어진 배럴 당 74.76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그러나 이번주 국제유가는 지난주 종가에 비해 2.1% 상승했다.
전날 세력약화 전망으로 국제유가의 하락세를 불러왔던 열대성 폭풍 크리스는 현재 멕시코만을 향해 나아가고 있지만 세력이 크게 약화돼 별다른 피해를 야기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시장 관계자들은 열대성 폭풍 크리스의 세력약화가 매도세를 촉발시켰다면서 그러나 이번 주에 나타난 시장의 반응은 유가에 대한 허리케인의 영향력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준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국 런던 원유시장의 9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날에 비해 86센트가 하락한 배럴 당 75.70달러를 기록했다. (연합)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