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8-04 11:25
원.달러 환율이 6일만에 하락하며 960원대 중반에서 숨고르기를 하고 있다.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9시30 현재 전날보다 0.90원 내린 964.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0.30원 하락한 965.4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하락폭을 조금씩 확대해가는 분위기다.
원.달러 환율은 최근 5일 연속 급등, 960원대 중반까지 오른 이후 이날 처음으로 조정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이 960원 대 중반에서 공방전을 벌이거나 소폭 조정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근 상승폭이 컸던 만큼 어떤 형태로든 숨고르기를 할 타이밍이라는 진단이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역외매수세와 주식시장에서 외국인들의 달러 수요 요인이 수출업체의 매도물량과 팽팽한 맞대결을 펼치는 상황"이라며 "혼조 장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970원대 진입이 가까워 보이지만 주말을 앞두고 일방적인 거래는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상승분위기가 조성돼 있는 만큼 큰 틀의 오름세는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같은 시각 원.엔 환율은 100엔당 836.69원을, 엔.달러 환율은 115.14엔을 기록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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