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8-03 14:02
인천항 1부두서 남포행 정기선으로 수송
대북 교역의 거점항만인 인천항에서 수해로 큰 고통을 받고 있는 북한 수재민 돕기 지원 행사가 열렸다.
국제구호단체인 JTS(이사장 법륜 스님)는 4일 오전 인천항 1부두에서 약 50여명의 회원들이 참여한 북한수재민돕기 지원물자 출항식을 열고 컨테이너 8대 분량, 총 1억2천만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인천항과 북한 남포항을 정기 운항하는 ‘트레이드포춘’호에 실어 보냈다. ‘트레이드포춘’호는 4일 북한 남포항에 입항한다.
이날 선적된 구호 물품은 밀가루 100톤과 의류 및 생필품 1만5,000점, 라면 3만7,500개 등으로 조선해외동포원호위원회를 통해 수해로 고통 받고 있는 평안남도 양덕군 수재민을 돕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지난 7월 수해 이후 북한에 구호물자가 전달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JTS 회원들은 ‘비에 젖은 한반도에 희망의 무지개를’, ‘남북한 구분 없는 인도적 지원’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행사에 참여했다. JTS는 오는 9일 다시 한 번 인천항에서 구호물자를 선적해 북한 수재민을 지원할 계획이다.
전국 항만 가운데 유일하게 북한 남포항과의 정기 항로가 개설된 인천항은 각종 지원물자 수송식과 북한 개성공단 수출품 해외 선적 등의 행사로 대북교역 창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서정호 인천항만공사 사장은 “북한과 최단 거리에 위치한 항만인 인천항의 중요성은 앞으로 더욱 커질 것”이라며 “원활한 대북교역을 위해 공사 차원에서 모든 지원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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