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8-03 11:06

밴쿠버항, 상반기 물동량 21% 급증

캐나나 서부 지역에 있는 밴쿠버 항만이 올 상반기 컨테이너 물동량 104만TEU를 처리해 작년 같은 기간에 처리한 85만TEU에 비해 물동량이 21% 증가했다.

급속한 물동량 증가는 CP쉽스(CP Ships)를 인수한 하파그로이드(Hapag-Lloyd)가 기항항만을 프레이저리버항에서 밴쿠버항으로 전환한데 따른 것으로, 항만 당국은 연말까지 200만TEU 이상을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캐나다 연방 환경당국은 그 동안 환경영향평가 등으로 논란이 됐던 밴쿠버 항만의 새로운 컨테이너 터미널 건설계획을 최근 승인함에 따라 항만건설계획이 탄력을 받게 됐다.

이 같은 결정은 9월1일까지 여론수렴을 거쳐 최종적으로 확정되는데, 항만당국은 2009년까지 2억6,400만달러를 투입해 델타 포트에 연간 40만TEU를 처리할 수 있는 컨테이너 선석을 추가로 건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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