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8-02 10:01
중동지역의 긴장 고조와 카리브해에서 형성되고 있는 열대성 폭풍에 대한 우려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국제유가가 이틀 연속 상승했다.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 중질유(WTI)는 한때 배럴 당 75달러를 넘어서는 등 강세를 보인 끝에 전날 종가에 비해 51센트가 오른 배럴 당 74.91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이날 유가는 카리브해에서 만들어지고 있는 열대성 폭풍이 멕시코만으로 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미국 정유시설에 또다시 타격을 가할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야기, 상승세를 나타냈다.
여기에 국제사회의 즉각적인 휴전요구를 거부하고 있는 이스라엘과 유엔 결의를 거부한 이란 등으로 인한 중동불안 고조도 수급 불균형에 대한 우려를 자극했다.
한편 영국 런던 원유시장의 9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날에 비해 75센트, 1%가 상승한 배럴 당 75.90달러를 기록했다. (연합)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