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7-28 17:23

한명숙 총리 '한미FTA는 성장의 새로운 엔진'

한명숙 총리는 28일 "한.미자유무역협정(FTA)은 우리 경제를 세계 일류로 끌어올리는 새 성장 모멘텀이 될 것"이라며 "총리로서 각계의 목소리를 수렴하고 하나로 묶어 국민의 힘이 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한국무역협회가 28일 저녁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창립 60주년 기념행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한 총리는 "생산과 수출현장에서 묵묵히 쉬지 않고 애쓰는 무역인과 근로자가 무역 1조 달러라는 꿈의 진정한 주인공"이라며 정부는 환율 등 수출기업들이 당면한 어려움을 최소화하고 기업의 수출경쟁력 확보를 돕기 위한 대책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기념식에 이어 정세균 산자부 장관, 이현재 중소기업청장이 배석한 가운데 무역 유관기관 및 무역업계 대표 40여명을 초청, 간담회를 가졌다.

무역업계 대표들은 간담회에서 환율하락, 금리안정, 투자마인드 제고를 위한 임시투자세액공제 확대, 중소기업 해외시장개척 지원 확대 등을 건의했다.

한 총리는 간담회에서 "한미 FTA가 체결되면 장기적으로 중, 일 등 주변경제가 한국을 매개로 연계되는 효과와 안보리스크 완화로 인한 대외신인도 제고도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정 산자부 장관은 금리상승을 우려하는 질문에 "향후 금리 추가 인상시 경기ㆍ수출ㆍ투자 등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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