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7-26 17:42
무역업계 최고경영자(CEO)들은 한국-미국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해 한국에 무역확대 및 물가안정을 가져온다며 적극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수입업협회(KOIMA)가 26일 제주도에서 열린 '2006 KOIMA CEO 하계세미나'에서 무역업체 CEO 103명을 대상으로 '한미 FTA에 대한 무역인 의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드러났다.
한미 FTA에 대한 인지도를 알아보는 질문에 응답자의 99%가 잘 알고 있다고 말했으며 응답자의 85%가 한미 FTA 체결은 필요하다며 적극 찬성했다.
한미 FTA 체결을 지지하는 이유로 응답자의 45%가 '무역확대와 물가안정'을 꼽았다. 다음으로 '한국의 무역경쟁력을 높이기 위해(26%)', '외국인 국내투자 확대 및 일자리 창출효과(20%)', '서비스업의 경쟁유도에 따른 국내생산성 및 소비자 만족도 증가(9%)'등을 들었다.
한미 FTA의 성공적인 결과를 위한 선행조건으로 응답자의 56%가 '정부의 적극적인 홍보'가 가장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그 다음으로 '경제단체 및 기업의 적극적인 민간외교활성화(40%)', '한미 FTA 반대자 설득(4%)'을 꼽았다.
응답자들은 미국 이후 FTA 체결 대상국은 어디냐는 질문에 '중국(60%)', '일본(25%)', '유럽연합(15%)'순으로 답했다.
이 세미나에 참석한 무역업계 CEO들은 "한미 FTA를 미래 한국의 명운을 가르는 매우 중요한 국가 과제로 인식하고 이의 성공을 위하여 무역업 최일선에서 각자 최선을 다한다"는 한미 FTA 찬성결의문을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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