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7-24 15:52
국제 구리가격이 양대 수요처인 미국과 중국의 경기둔화 우려로 약세를 나타냈다.
24일 오전 중국 상하이 선물거래소에서 구리가격은 장중 t당 6만650위안으로 일일 가격제한폭인 5%까지 떨어진 뒤 오전 9시32분께 t당 6만1천240위안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의 구리 소비량은 세계 소비량의 약 5분의 1을 차지하고 있다.
상하이 소재 중국 국제선물의 카이 루오이 분석가는 "세계 경제가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며 "중국에서는 정부가 경제과열을 식히기 위해 추가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으며 이는 구리 수요의 성장을 제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의 시간외 거래에서도 미국 경제의 둔화 우려감을 반영, 9월 인도분 구리가격이 오전 9시32분 현재(싱가포르 시간) 1% 내린 파운드당 3.289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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