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7-20 17:56
원화강세에 따른 가격경쟁력 상실이 가장 큰 부진 요인
한국의 대사우디 기계류(수송기계 제외) 수출은 지난해 전년대비 51.2%가 늘어난 2억 4,686만 달러를 기록했으나, 금년 들어 5월까지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16.5%가 감소한 9,871만 달러를 기록해 부진 양상을 보이고 있다. 2003년도에 55.6% 증가한 이후, 2004년도에는 1.3% 감소한 바 있는데, 사우디 경제가 크게 회복되고 있음에도 금년 들어 기계류 수출이 크게 감소하고 있는 이유는 원화 강세에 따른 가격경쟁력이 크게 약화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전체 수출에서 기계류(수송기계) 수출비중도 2005년도에 11.8%에서 금년 들어서는 9.5%로 10% 미만으로 떨어져 기계류 수출을 보다 확대 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2005년도에 전년대비 117%가 상승했던 기초산업기계의 금년 5월까지 수출은 58.3%가 감소한 2,460만 달러에 그치고 있는데, 이중 공기조절기 및 냉난방기의 수출은 68.3%가 감소해 1,557만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기타기계류는 금년 5월까지 전년동기 대비 954%가 늘어난 2,064만 달러를 기록해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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