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6-20 16:40

국제유가, 이란 핵갈등 완화 기대감으로 하락

지난주 사흘 연속 상승했던 국제유가가 이란 핵문제를 둘러싼 국제적 갈등 완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 중질유(WTI)는 지난 주말 종가에 비해 90센트가 하락한 배럴 당 68.98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영국 런던 원유시장의 7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지난주에 비해 1.05달러가 떨어진 배럴 당 67.75달러를 기록했다.

시장 관계자들은 핵문제 해결을 위한 긍정적인 분위기가 조성됐다는 마누셰르 모타키 이란 외무장관 발언이 수급불안에 대한 우려를 완화시키는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

앞서 모타키 장관은 국영TV와 가진 인터뷰에서 포괄적 핵 협상안에 대해 언제 답할지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현재) 조성된 긍정적인 분위기가 상호 이해에 이르는 길을 닦는 최고의 기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워싱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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