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6-19 14:25
구리 등 수입원재료 가격이 급등하면서 원재료.중간재 물가가 1년5개월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18일 발표한 '2006년 5월 가공단계별 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원재료.중간재 물가는 작년 동월 대비 7.5% 급등했다.
이는 2004년 12월의 8.2% 급등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원재료.중간재 가격 상승률은 3월에 작년동기 대비 3.9% 오른 이후 4월에 4.2%를 기록하는 등 점차 상승폭이 커지고 있다.
전월 대비 상승률도 3월에 0.3%를 기록한 이후 4월에 1.8%, 5월에 1.8%로 등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원자재 가격 급등 및 경기 회복 여파로 물가 상승 압력이 점차 커질 것이라는 한은의 예측이 수치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한은은 인플레이션의 선행지표 성격을 지니고 있는 원재료.중간재 물가가 동광석.액화천연가스.철광석 등 수입원재료 가격 변동에 따라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비스를 제외한 재화 부문의 종합적인 인플레이션 측정지표인 최종재는 소비재가 TV수상기, 컴퓨터 등 내구소비재와 채소류, 과실류를 중심으로 내림세를 보였지만 자본재가 올라 전체적으로는 전월대비 0.1% 상승했으며 작년 동월 대비로는 0.8%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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