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6-02 17:08

하반기 수출기업 채산성 악화 심화 전망

경제성장률 4%에 그쳐


●●●올 하반기 경제성장률은 4%에 그치며 수출기업은 급격한 원/달러 하락으로 채산성악화가 심화될 전망이다. 삼성경제연구소는 ‘2006년 하반기 경제전망’ 보고에서 올해 한국경제는 연간 4.8%의 성장이 예상되지만 고유가와 원고 현상이 동시에 진행되면서 경제성장에 부정적 영항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2006년 경제성장은 1/4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높아 플러스 요인이 발생했으나 유가의 추가상승 등 마이너스 요인으로 상쇄됐다.

특히 고유가 추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원고 등의 효과가 시차를 두고 하반기에 집중되면서 경제성장도 상반기보다 하반기로 갈수록 약화된다는 전망이다. 이로인해 2006년 경제성장률은 상반기 5%에서 하반기 4%로 둔화된다는 것.

특히 내수가 지속적으로 성장을 주도하기는 어려울 전망으로 내수의 성장기여도는 작년 상반기 이후 지속적으로 확대됐으나 올해는 상반기 3.8%포인트에서 하반기 3%포인트로 크게 약화됐다.

중소수출업체 매우 고전

올해 하반기에는 급격한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수출기업의 채산성 악화가 심화될 전망이다. 수출비중이 높은 기업 특히 중소수출기업의 채산성 악화가 심각할 것으로 예상된다. 원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부 중소수출업체들은 추가적인 원화강세가 지속될 경우 수출비중을 크게 축소할 가능성이 있다. 총수출에서 중소수출기업 수출의 비중은 32.4%이다.

원/달러 환율이 세 자리로 하락했던 2005년 2/4분기에도 기업실적이 악화된 바 있다. 환율하락에 기인한 수출단가 하락으로 수출채산성은 2004년 4/4분기 이후 5분기 연속 악화됐다.

원/달러 환율 하락시 제조업 전체의 경상이익률은 2.27%포인트 하락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수출비중이 높은 전기전자, 운수장비, 기계 그리고 섬유의복산업에서 채산성이 크게 악화됐다.

또 높은 달러화 결제비중과 외화가득률 하락 등으로 원/달러 환율 하락은 한국기업의 영업이익 감소로 직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수출시 달러화 결제비중은 85.4%(2003년)에서 82.4%(2005년)로 하락했지만, 여전히 엔화(5.4%)나 유로화(9.3%)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 2005년 중 제조업의 외화가득률은 49.4%로 50%를 하회하기 시작했고 전년(53.4%)에 비해서도 4%포인트나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이 100원 하락할 때 제조업 해외영업이익은 11.1조원 감소한다.

하반기 수출증가세 7%대로 둔화

한편 하반기 수출증가세는 7%대로 둔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올 들어 고유가 추세가 지속되면서 수입증가폭이 수출증가폭을 상회했다. 수출은 올 1/4분기 중 원화강세에도 불구하고 반도체(13.9%), 자동차(10.7%)의 호조로 전년동기대비 10.7% 증가했다.

자동차부품(45.5%)과 석유제품(34.8%)의 수출이 생산기지의 해외이전과 유가상승 등의 영향으로 높은 증가세를 지속했다. 반면 무선통신기기와 컴퓨터 등의 수출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1.5%, -3.8%로 부진했다.

올 1/4분기 중 수입은 고유가로 인한 원유수입부담 증가와 내수경기 회복 등의 영향으로 전년동기대비 18.9% 증가했다. 원유수입의 81.4%를 차지하는 중동산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 58달러로 전년동기대비 40.7%나 상승했다. 내수경기가 호전되면서 소비재와 자본재의 수입도 각각 전년동기대비 17.8%, 11.9% 증가해 증가폭이 확대됐다.

올 하반기 중 수출은 IT경기 회복으로 전년동기대비 7.1%, 수입은 고유가 지속 등으로 11.4% 증가할 전망이다. 3%대의 세계경제 성장세 유지, 세계 반도체시장 전망의 상향 조정등으로 수출 증가세는 지속되나 증가폭은 상반기(11.2%)보다 둔화될 전망이다. 반도체 시장조사기관인 아이서플라이사는 올해 세계 반도체 매출액 증가율 전망치를 1월의 6.8%에서 7.4%로 상향조정했다. 하반기 수입은 고유가 부담이 지속돼 전년동기대비 11.4% 증가할 전망이다. 국제유가(두바이유 기준)가 하반기에도 배럴당 평균 64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여 약 40억달러의 원유수입이 추가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수출증가세 둔화와 내수경기 위축 등으로 자본재와 소비재의 수입 증가폭은 상반기 수준을 하회할 전망이다.

원/달러 환율 1000원 이하에서 수출기업들은 가격경쟁력 약화를 우려해 환율하락을 수출물가에 반영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올 1분기 중 원/달러 환율은 전년동기대비 4.4% 하락한 반면 수출물가는 같은 기간 중 0.12% 상승해 전가율이 2.8%에 불과했다.

특히 철강, 반도체, 영상음향 및 통신장비와 같이 공급과잉이나 경쟁이 치열한 품목은 오히려 수출물가가 하락했다.

최근 환율하락에도 불구하고 수출증가세가 10% 내외를 유지하는 것은 수출기업들이 채산성 확보를 위해 수출물량을 늘리기 때문이다.

원/달러 환율이 1000원 이하로 하락한 올 1~2월중 달러표시 총수출액은 전년동기대비 9.8% 증가했으나 수출물량은 같은기간 중 12%나 증가했다. 수출물량 확대가 가능했던 것은 3%대 이상의 세계경제성장에 따른 수출수요가 존재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하반기 교역조건 악화 예상

하반기 중 교역조건도 고유가 지속등으로 악화될 전망이다. 주요 수출품목인 반도체, 휴대폰 등의 수출가격은 하락세 지속이 예상됐다. 올 세계 반도체 시장은 성장세가 전년보다 확대되나 DRAM 등 주요품목의 평균판매단가는 완만한 하락세를 보일 전망이다.

환율하락이 수출단가에 전가되는 비율은 낮은 반면 고유가는 수입단가 상승으로 직결된다. 하반기 두바이유 가격이 전년동기대비 17.4% 상승한 배럴당 평균 64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여 교역조건도 전년동기대비 1.7%포인트 악화될 전망이다.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무역수지 흑자 축소와 서비스 수지 적자확대로 전년동기대비 71억달러 축소된 10억달러에 그칠 전망이다. 무역수지 흑자폭은 59억달러에 그쳐 전년동기대비 51억달러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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