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5-31 09:10
시멘트 물동량 증가, 건화물선 시황에 긍정적 영향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인한 피해 복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미국의 시멘트 수입량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뉴올리언즈 지역의 재건을 위해 필요한 시멘트 수입량이 3,000만 톤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중형 건화물선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또 최근의 중동지역 건설 호황과 중국의 시멘트 수출 증가가 시멘트 물동량 증가에 일조하고 있다.
중국의 시멘트 수출량은 지난 2000년에는 연간 6~7백만 톤에 그쳤으나, 지난해에는 2,220만톤으로 크게 증가했으며, 올해에는 3,130만 톤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의 시멘트 수출 증가 이외에도 인도의 철광석 수출과 석탄 수입도 크게 증가하여 건화물선에 대한 수요를 증대시키고 있다.
영국 해운 브로커 회사인 호위 로빈슨(Howe Robinson)에 따르면 지난 1분기 동안 인도-극동 구간의 파나막스급 선박 현물 시장의 성약건수가 100건을 초과했다.
이에 따라 파나막스급 선박보다 규모가 조금 작은 52,000 DWT 수프라막스급 건화물선들에 대한 선호도가 상당히 높아졌다.
수프라막스급 건화물선의 일일 용선료는 파나막스급 선박보다 2,000달러 이상 높은 1만 9,871을 기록하고 있는데, 최근에 건조된 일부 선박들의 일일 용선료는 2만 5,000달러에 육박하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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