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5-20 13:40
이란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사찰에 대해 다소 신축적인 태도를 취하면서 국제유가가 하락했다.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 중질유 (WTI)는 전날에 비해 92 센트(1.3%) 내린 배럴 당 68.53 달러에서 거래가 마감됐다.
이로써 뉴욕유가는 지난주말에 비해 3.51 달러(4.9%) 떨어지며 6주일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영국 런던 원유시장의 7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99 센트(1.4%) 하락한 배럴당 68.68 달러를 기록했다.
앞서 이란의 알리 라리자니 핵협상 대표는 19일 빈에서 IAEA의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을 만난 자리에서 이란 정부는 핵무기비확산조약(NPT)을 준수하고 유엔 핵사찰단과 협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알리 아스가르 솔타니에 IAEA 주재 이란 대사는 "(양자의) 논의는 이란이 IAEA와의 협력을 계속한다는 것이고 핵사찰단도 NPT가 규정한 광범위한 세이프가드에 따라 그들의 임무를 계속해나갈 것이라는데 있다"고 말했다. (뉴욕=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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