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쉬핑그룹 및 차이나쉬핑컨테이너라인(CSCL)의 리커린(李克麟.63) 사장이 자리에서 물러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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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사퇴설이 불거져 나오고 있는 현 차이나쉬핑 리커린 사장과 차기 사장후보로 지목되고 있는 리샤오더 부사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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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카고뉴스아시아에 따르면 리커린 사장이 빠르면 올해 3분기에 사퇴하고 현 CSCL 리샤오더(李紹德) 부사장이 그 뒤를 이을 것으로 알려졌다.
리커린 사장의 퇴임 소문은 최근 몇달전부터 해운업계에 빠르게 퍼진 바 있다.
카고뉴스아시아는 리 사장 퇴임은 이미 1년여전에 이미 결정됐었던 것이라고 했다. 당시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조직부 9명이 베이징에서 상하이로 급히 파견된 적이 있는데, 이것이 리사장의 '조기퇴임'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것이었다는 관측이다.
이와 관련 차이나쉬핑 관계자는 그의 사퇴는 해임(removal)이라기 보다는 사장 교체(replacement)의 성격이 짙다고 설명했다.
리커린 사장은 90년대 후반까지만해도 조그만 역내선사에 불과했던 CSCL을 현재 지배선단 140척, 총선복량 35만TEU의 세계 5위 선사로 성장시켰다.
한편 차기 대표로 지목되고 있는 리샤오더는 차이나쉬핑 및 CSCL내 공산당 서기로, 지난 11일 상하이국제항만그룹과 가졌던 여객선 구매의향서 체결식에서도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17일엔 CMA CGM과 아시아-유럽 서비스인 AEX7 개설을 논의하기 위해 유럽을 다녀오기도 했다. 이 서비스는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이 투입되며 오는 8월 첫배가 뜬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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