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5-12 18:01

中 칭다오 부산공단 조성 본격화

중국 칭다오 라이시(萊西)시에 위치한 부산공단조성사업이 넥센타이어 중국공장 착공으로 본격화될 전망이다.

부산상공회의소는 12일 넥센타이어가 부산공단내 16만평 부지에 넥센타이어 중국공장 착공식을 갖고 공장조성에 들어감에 따라 전체 부산공단내 45만평 공업용지 가운데 27만평에 대한 입주계획이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칭다오 부산공단은 중국 칭다오에 진출한 한국기업과 중국 진출을 희망하는 부산지역 기업들의 효율적인 중국 투자를 위해 2002년 칭다오와 '부산공단 조성에 관한 협약서'를 체결하면서 시작됐다.

부산과 경남지역의 36개 기업이 공장용지를 분양받은 칭다오 부산공단은 지금까지 넥센테크와 명진TSR, 형제기계 등 9개 업체만 입주해 공단기능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으나 이날 넥센타이어 중국공장 착공으로 입주율 60%를 기록하게 됐다.

부산상의 관계자는 "칭다오 부산공단 내 가장 큰 부지를 분양받은 넥센타이어가 입주하면 공단의 절반 이상이 가동에 들어가 기존 입주업체들도 안정적인 기업활동을 할 수 있게 된다"며 "나머지 부지를 분양받은 기업들도 올 하반기 이후 입주를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칭다오 부산공단은 총면적 61만6천평에 공업용지 45만평으로 라이시 인민정부는 입주기업에 대해 50년간 토지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일반 외자기업보다 높은 세금감면과 전기요금 20%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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