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가 11일 국내 항만에 취항하고 있는 외국적 선사 국내 대표자들의 모임인 주한외국적선사대표(AFSRK) 회원들을 초청, 지속적으로 부산항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BPA는 이날 머스크, APL 등 주요 외국적 선사들이 참여하고 있는 AFSRK 월례회를 부산에서 개최하도록 요청, 10여명의 회원들이 항만안내선 새누리호를 타고 북항과 신항을 직접 시찰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BPA는 선상에서 이들에게 부산항 신항 개발계획과 배후물류부지 조성계획, 항만생산성 증대방안 등을 설명하고 볼륨 인센티브 개선책, 컨테이너세 폐지 등에 대한 이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참석자들은 선박의 입·출항시 사용되는 터그보트(예인선)의 정계지가 항로와 멀리 떨어져 있어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든다며 시민감만부두 등으로 이전해 줄 것을 요청했다.
참석자들은 이와 함께 올해 말까지로 예정돼 있는 ODCY(부두밖 컨테이너장치장) 운영기간을 연장해 줄 것을 건의했다.
한편 BPA는 이날 저녁 해운대 모 호텔에서 참석자들에게 만찬을 제공하며 지속적으로 부산항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BPA 관계자는 “주요 외국적 선사 국내 대표들에게 부산항에 대한 변함없는 관심과 이용을 요청했다”면서 “특히 참석자들은 배후부지가 넓고 최신 시설로 건설되고 있는 신항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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