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5-02 15:31
지난해 사상 최초로 수출 200억 달러를 돌파했던 일반기계산업이 환율 급락 지속시 올해 수출이 8.2% 감소하고 대부분의 업체가 수출 채산성 적자로 한계상황에 직면하게 될 전망이다.
2일 한국기계산업진흥회가 회원사 619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일반기계의 환율 손익 분기점은 달러당 972원으로 나타났으며 최근과 같은 환율 급락세가 이어진다면 올해 수출이 8.2% 감소할 것으로 조사됐다.
수출 채산성 부문에서 응답 업체의 88.2%는 수출 채산성이 이미 적자로 돌아섰거나 현재 한계상황에 직면해 있다고 답했으며, 환율하락에도 불구하고 수출에 영향이 없거나 오히려 증가할 것이라는 답변은 각각 15.6%와 0.9%에 그쳤다.
박양우 기산진 상근부회장은 "환율급락으로 기계업계는 일단 수출단가 인상과 품질경쟁력 강화, 환변동 보험 확대 등 자체 대응계획을 세우고 있지만 업계의 힘으로는 역부족이라 정부의 적극적인 외환시장 개입을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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