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5-01 11:25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는 구리 등 주요 비철금속 가격이 수개월내 정점을 찍을 것이며 오는 2008년까지 50%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블룸버그가 1일 호주의 한 조사기관 설문결과를 토대로 보도했다.
호주 캔버라 소재 액세스이코노믹스는 조사에 응한 분석가들을 공개하지 않은 채 시장조사기관과 증권사 분석가들에 대한 설문을 토대로 비철금속 가격에 대해 이런 전망을 제시했다.
설문결과에 따르면 구리, 니켈, 아연, 알루미늄, 주석가격은 수개월내 정점에 도달한 다음 하락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비철금속과 원유 등 원자재가격은 올들어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따른 투자자금 유입과 공급부족에 대한 우려 등이 제기되며 기록적인 강세를 보여왔다.
구리가격은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1년전에 비해 곱절로 상승했다.
또 바클레이즈에 따르면 상품지수 투자에 유입된 자금규모는 올들어 1천100억달러에 달하며 38% 가량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설문조사결과 분석가들은 구리 가격이 향후 2년간 거의 50% 가까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설문에 응한 애널리스트들은 납의 경우 30% 이상, 석탄, 원유, 알루미늄, 니켈 가격은 20% 이상 하락할 수 있다고 답했다.
액세스이코노믹스는 지난해 7월에도 씨티그룹과 도이치증권을 포함한 주요 기관 애널리스트들의 설문을 토대로 원자재 상품가가 2005년 6월부터 2007년 6월새 49%가량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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