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5-01 10:59
일본과 베트남은 연내 타결을 목표로 두나라 자유무역협정(FTA) 공식 협상에 착수키로 합의했다.
두나라 실무 관리들은 지난 28일 도쿄에서 사흘간의 접촉을 끝으로 이같이 합의하면서 구체적인 일정은 조만간 논의키로 했다고 일본측이 밝혔다.
일본은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10개 회원국 가운데 싱가포르 및 말레이시아와 FTA를 각각 체결했으며 필리핀, 태국 및 인도네시아와 각각 협상중이거나 시작한 상태다. 브루나이와는 연내 본협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반면 캄보디아, 라오스 및 미얀마는 제외돼있다.
한편 일본과 싱가포르는 이날 도쿄에서 기존 FTA 협정을 재점검하는 협상을 시작하기로 합의했다고 일본 관리가 밝혔다. 두나라 FTA는 지난 2002년 11월 발효됐다.
두나라는 당초 5년마다 FTA를 재점검키로 했으나 일본과 아세안간 다자 FTA를 감안해 조기 재점검키로 의견을 모았다고 일본 관리가 전했다.
재점검 대상에는 원산지 문제, 일본관세 삭감, 관세부과 절차와 최혜국대우 부여 여부가 포함된다고 그는 설명했다.
기존 FTA에 따라 싱가포르는 일본에서 수입하는 모든 제품에, 일본은 가격 기준으로 수입 물량의 94%에 대해 각각 관세를 부과하지 않고 있다. (도쿄 교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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