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4-21 18:12
작년 독일계 선사 하파그로이드에 인수된 바 있는 캐나다 CP쉽스가 대폭적인 구조조정에 들어가게 된다.
CP쉽스와 통합작업을 벌이고 있는 하파그로이드의 마이클 베렌트(Michael Behrendt) 회장은 통합으로 CP쉽스의 임직원 2천명이 감원된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CP쉽스 전체 임직원의 44%에 해당한다.
감원은 CP쉽스 본·지사 200여곳에서 동시에 진행되며 전 북미지역 본부였던 플로리다 탬파에서 200명이, 본사 영국 가트윅에서 500명이 감원된다. 다만 독일에선 어떤 감원도 없을 것이라고 했다.
하파그로이드는 구조조정을 통해 2008년까지 1억8천만유로(2억2200만달러)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파그로이드는 이번 통합으로 구조조정에서 살아남은 CP쉽스 직원 3천여명을 포함해 총 7천여명의 임직원들로 재편된다.
한편 하파그로이드는 작년 10월 CP쉽스의 인수를 매듭지어 130척, 41만TEU의 선복을 보유한 세계 5위 선사로 올라선 바 있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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