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4-19 18:43
인플레이션의 선행지표 성격을 지니고 있는 원재료.중간재의 물가가 한달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1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3월중 가공단계별 물가동향'에 따르면 원유와 아연광석, 고철 등 수입원재료와 석유제품 가격이 오르면서 지난달 원재료.중간재가 전월 대비 0.3% 상승했다.
원재료.중간재 물가의 전월 대비 상승률은 올해 1월 0.4%에서 2월에는 -0.2%로 하락세를 보였으나 3월에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서는 3.9% 올랐으나 1월의 6.2%, 2월의 5.6%에 비해 작년동월 대비 상승률이 둔화되는 추세다.
한은은 "두바이유의 3월 평균 현물가격이 배럴당 57.9달러까지 상승하는 등의 요인으로 원재료.중간재 물가가 상승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서비스를 제외한 재화부문의 종합적인 인플레이션 측정지표인 최종재는 수입 자본재 가격이 오르고 농산물을 중심으로 소비재 가격도 오르면서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최종재 물가의 전월 대비 상승률은 1월 0.9%에서 2월 -0.7%로 하락세로 반전했으나 3월에는 상승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작년 동월 대비 최종재 물가 상승률은 2월의 -0.1%에 이어 3월에도 -0.2%를 나타내 두달 연속 하락했다.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