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4-18 15:04
미국의 對 중국 교역적자 규모가 지속적인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위안貨 재평가의 필요성이 미국 제조업 연합 (Manufacturers Alliance : MAPI)에서 제기됐다.
MAPI의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위안화의 가치가 약 40% 정도 저평가되어 있어 향후 2년내에 20% 평가절상이 필요하며, 그 이후 5년 내에 40~50% 정도 추가적인 절상이 요구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러한 위안화의 평가절상이 이루어진다면 중국의 대미 교역흑자 규모는 어느 정도 감소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며, 미.중간 교역마찰과 컨테이너 교역의 불균형도 상당 부분 해소될 것이라는 견해를 내놓고 있다.
중국 위안화의 재평가는 중국의 수출제품을 신발, 완구, 섬유 등 종전의 노동집약적 상품에서 컴퓨터와 전자제품 등 고기술.고부가가치 사업으로 급속히 이전시키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저부가가치 제품은 동남아시아와 캐리비안 지역으로 생산기지를 이전하게 될 것이며, 생산네트워크의 변화는 이러한 제품의 공급사슬과 컨테이너 수송루트 및 스케줄에 변 화를 유발하게 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특히 최근 중국의 경제전략 기조 또한 과거의 수출촉진을 통한 경제성장에서 의료, 교육, 사회기반시설 등 자국 내 수요의 충족으로 옮겨가고 있다.
MAPI의 무역 및 생산성 담당 임원인 어니스트 프리그(Ernest Preeg)는 금주에 예정돼 있는 미국과 중국의 정상회담을 통해 미국과 중국 정부가 교역 불균형 해소에 협력하기를 희망하고 있지만 낙관하기는 어려우며, 美 의회가 對 중국 교역적자 방어를 위한 보호정책으로 돌아설 가능성도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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