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4-17 11:41
지난해 부진을 면치 못한 대미 수출이 올해도 증가세로 전환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무역협회 무역연구소는 16일 「미국시장에서의 한국 수출경쟁력 분석」보고서에서 올해 대미수출이 큰 폭의 증가세로 전환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미국 수입은 1조7천억달러로 2004년 1조5천억달러 비해 13.7% 증가했으나 한국의 대미 수출액은 438억달러로 2004년보다 24억달러 감소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대미 수출 감소 요인을 세가지로 분석한 결과 미국의 수입수요 확대로 인한 효과가 +63억달러, 양국 교역상품구조의 변동으로 인한 효과가 -24억달러, 미국 수입시장에서 한국 상품의 경쟁력 약화 등으로 인한 시장점유율 하락 효과가 -64억달러였다.
보고서는 이에 대해 "지난해 미국의 수입규모가 2004년과 변동이 없었다고 가정하면 한국의 대미수출은 경쟁력 약화와 교역상품구조 변동으로 인해 88억달러 감소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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