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4-17 11:38
부산지역 신발 수출이 15년만에 처음으로 증가세로 돌아섰다.
16일 부산신발산업진흥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부산지역 신발 수출액은 2억9천266만달러로 2004년의 2억7천597만달러보다 6.1% 증가했다.
이는 지난 1990년 43억달러를 정점으로 매년 큰 폭의 감소를 기록하던 부산지역신발 수출액이 15년만에 처음으로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부산지역 신발 수출실적이 전국의 신발 수출실적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60.7%로 2004년의 55.2%보다 5.5%포인트 증가했다.
부문별로는 신발부품류의 수출이 지난해 2억2천670만달러로 2004년의 2억281만달러보다 11.8%나 증가했다.
그러나 고무신 수출액은 18만달러로 전년 대비 14.3% 줄었고 가죽신도 4천706만달러로 전년 대비 6% 감소하는 등 완성화 수출은 여전히 고전을 면치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신발산업진흥센터 관계자는 "부산의 신발수출이 늘어난 것은 최근 몇년새 부산지역 신발산업이 외국보다 기술과 가격, 품질에 우위를 보이고 있는 신발부품 위주로 재편된 때문"이라고 말했다.(부산=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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