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3-27 10:43
지난해 수출의 경제성장 기여도는 약 70%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무역연구소는 산업연관 분석 결과, 2005년 수출의 경제성장에 대한 기여율은 69.2%였으며 경제성장률 4.0%(한국은행 잠정치) 중 수출의 기여도는 2.8%p인 것으로 추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2004년 수출의 경제성장 기여율 93.3%와 경제성장률 중 수출 기여도 4.3%p 보다는 낮으나 여전히 수출이 국민경제 성장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수출의 경제성장 기여율이 2004년보다 낮아진 것은 내수 회복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수출의 취업유발 인원은 464만명으로 전체 취업자 2천286만명의 20%를 차지해 최근의 어려운 고용사정에도 불구하고 수출의 취업유발 비중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총취업자 중 수출의 취업유발 비중은 2000년 12.1%, 2002년 13.6%였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올해도 경제 회복을 위해서는 수출의 두자릿수 증가세 유지가 필수적이나 국제원자재 가격 상승, 원-달러환율 하락 등으로 금년 수출은 전년에 비해 높은 증가세를 보이기 어려울 전망"이라며 "수출이 성장 엔진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환율운용, 중소기업 수출지원, 자유무역협정(FTA)과 신규시장 개척을 통한 시장 확대, 기업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