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3-15 09:53
드류리(Drewry Shipping Consultants)사는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서 아시아발 해상운송운임이 지난 1~2월 두 자리 수 하락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드류리사는 포워더를 대상으로 각 노선의 항만간 운임을 주간, 월간 단위로 조사하고 있다.
드류리 보고서(Container Shipper Insight)를 인용해 KMI가 밝힌 바에 따르면, 태평양항로 운임의 주요 지표로 활용되는 홍콩→롱비치 간 현물 운임은 2월 말 전년 대비 13% 하락한 1,600달러/FEU를 기록했다.
중국→북유럽 및 중국→지중해 운임은 각각 14%, 10% 하락했으며, 홍콩→유럽 간 일부화물은 박스 당 750달러까지 폭락하는 양상을 보였다.
유럽 및 미국발 아시아행 운임(all-in rate)은 각각 FEU당 1,302달러, 1,236달러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데, 이는 두 항로의 구조적인 수출입 불균형에 기인한 것이다.
미주 서안→남중국/홍콩행 운임은 FEU당 1,000~1,100달러이며, 1월 유럽→미국 동안 운임은 선복 부족으로 2,800~3,200달러/FEU 수준을 유지했다.
이와 함께 드류리사는 높은 벙커유 부대 운임에도 불구하고, 올해 아시아→북미 운임이 전년 대비 10% 가량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드류리 쉬핑 인사이트 집필을 담당한 필립 다마스(Philip Damas)는 연초 비수기 동안의 운임 약세와 함께 선복 공급 증가에 따른 선박가동률 저하 전망에 따라 앞으로 있을 운임협상에서 하주들은 보다 많은 운임 인하를 요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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