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3-08 10:13
중국 코스코(COCO)의 모회사인 코스코 홀딩스의 첸 홍셍(Chen Hong-sheng) 회장은 신조선박의 대거 공급에도 불구하고, 선박 해체량 증가로 2007년 초 선복 수급이 균형을 이룰 것이라고 전망했다.
KMI에 따르면 첸 회장은 10,000 TEU급 이상의 선박 투입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묻는 질문에 대해 최근 수년간 해운시황 호황에 따른 선복 부족으로 해체가 미뤄졌던 노후 선박들이 본격적으로 해체되면서 선복 여유분을 상쇄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즉, 올해 선복 공급 증가율은 물동량 증가율에 비해 3% 포인트 높을 것으로 예상되나, 내년에는 수요 증가가 공급증가를 초과하여 선복 수급이 균형을 이룰 것이라는 설명이다.
첸 회장은 또한 정기선 시장이 시황곡선의 고점을 지난 것은 확실하며, 앞으로 시장의 급성장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지만 최소한 앞으로 2년간은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따라서 아시아~유럽 항로 등 주요 기간항로의 운임하락이 예상되지만, 예년 불황기에 비해운임 하락폭은 적고 속도가 더딜 것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코스코는 지난해 7월 기준으로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많은 약 31만 TEU의 선복을 운영중이다.
적극적인 선대 확충 계획에 따라 2007년 5,000 TEU급 4척, 3,500 TEU급 2척, 10,000 TEU급1척, 2008년에는 10,000 TEU급 7척, 4,500 TEU급 2척의 신조선박을 인도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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