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3-07 17:07

한미 FTA, 양국 교역확대에 윈-윈 전망

조사대상 바이어의 60%, 대한 수입 확대 밝혀


한미 FTA가 체결되면 미국 바이어의 60%가 한국으로부터 수입을 확대하거나 신규로 수입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KOTRA(사장 홍기화) 북미지역본부에서 미국 바이어 182명을 대상으로 전화 인터뷰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한미 FTA는 한국의 대미 수출 주종품목 전반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기계, 자동차 및 부품, 섬유류, IT 등 주요품목 바이어들로 구성된 이번 조사 결과, 대미 수출증대효과는 직물이 71%로 가장 높을 것으로 나타났고, 일반기계 및 부품이 68%, 의류가 55%, IT제품이 53%, 자동차 부품이 50%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국과 거래하고 있는 바이어들의 경우 36%가 “FTA 체결시 한국으로 수입선을 전환하거나 한국으로 수입비중을 확대할 의사가 있다.”고 응답한 반면, 22%는 전환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응답해 한미 FTA 체결이 중국제품과의 경쟁에서도 상당한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일본이나 유럽 선진국과 주로 거래하고 있는 바이어들 중 한국으로 수입선을 전환할 의사가 있는 바이어는 16%에 그쳐 중국과 거래하고 있는 바이어들에 비해 수입선 전환 의사가 상대적으로 낮고 거래선이 안정돼 있음을 보였다.

또한, 일본이나 유럽으로부터의 수입선 전환을 현재로서는 결정할 수 없다고 답변한 바이어도 64%정도로 중국과 거래하는 바이어의 경우(42%)보다 높게 타나났다. 이는 선진국산 High-End 제품을 수입하는 바이어들은 후진국산 가격 의존도가 높은 Low-End 제품을 수입하는 바이어들보다 기술, 디자인, 품질 등의 문제로 수입선 전환에 보다 신중함을 보여주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전체 응답자의 59%에 달하는 “현재 한국과 이미 거래하고 있는 바이어들의 경우” 69%가 한미 FTA가 체결되면 한국으로부터 수입물량을 확대하겠다고 응답했고, “한국과 거래를 하지 않고 있는 바이어의 경우”는 43%가 전환의사가 있다고 답변해 한국과의 거래 경험이 있는 바이어들이 한미 FTA 체결에 더 큰 기대를 걸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FTA 체결효과에 대해서는 조사에 응한 미국 바이어들의 약 70%가 관세철폐나 인하에 따른 가격경쟁력 제고에 가장 큰 기대를 걸고 있는 반면, 품질개선, 한국 수출업체의 서비스 개선 등 비가격 요소를 꼽은 바이어는 18%에 그쳐 FTA 체결이 비가격 요소에 미치는 단기 효과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았다.

한편, “FTA가 체결되더라도 대한 수입선 전환이나 수입비중 확대를 고려하지 않겠다”고 응답한 바이어는 전체 조사 바이어의 23%로, 그 중 56%는 전환하지 않는 이유가 무엇이냐는 설문에 대해 "관세인하 효과가 경쟁국산 제품과의 가격 격차를 상쇄하기에는 상대적으로 미흡하다."고 응답했다.

또한, 가격만이 수입선 결정요소가 아니라는 응답도 20% 정도에 이르고 있어 FTA 체결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관세부문뿐만 아니라 기술장벽 제거 등 비가격 부문에 대한 다각적인 협상 노력을 강구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반면, FTA 체결은 미국기업들에게 한국시장 진출 기대도 높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으로 이미 수출하고 있는 미국 기업들은 한미FTA 체결시 한국으로 수출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바이어가 54%에 이르고 있다.

미국 기업들의 한국시장 접근시 거둘 수 있는 가장 큰 효과는 관세인하에 따른 가격경쟁력 제고(71%), 비관세장벽 철폐 등에 따른 시장 접근의 용이성(20%), 한국시장 규모확대에 따른 수입수요 증가(19%)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KOTRA 북미지역 본부는 양국정부가 한미 FTA 협상을 2월 2일(미국시간) 공식적으로 선언함에 따라 워싱턴과 뉴욕 무역관을 포함해 미국지역 전무역관으로 구성된 FTA 전담반을 구성해 협상기간중 현지 기업 및 이익단체들의 반응을 신속하게 파악, 지원함으로써 우리 정부의 협상 전략 및 방향 수립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한미 FTA 체결후 우리 기업들이 대미시장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Post-FTA 시장진출 모델을 개발해 시장 진출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정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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