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09-03 13:55
해외 신인도 악화로 자금조달 애로
기아사태등 대그룹들의 연쇄 부도유예저초지 적용으로 해외에서 우리나라
에 대한 샌용도가 하락하면서 자금조다이 어려워지자 국내 해운선사들의 선
박건조 계획도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통신 및 해운업계에 따르면 작년 우리나라 해운선사들이 외국 금융기관
에서 차입한 선박건조 자금의 차입조건은 RIBOR(런던 은행간 우대금리)금리
에 0.7~1.0%포인트를 더한 선에서 결정됐으나 올들어 기아사태등으로 자금
조달이 어려워지면서 차입조건은 리보금리에 1.0~1.4%포인트를 합친 금리로
대폭 상승했다.
이같이 자금조달 조건이 나빠져 선박건조에 따른 원리금 상환부담이 대폭
늘어남에 따라 해운선사들은 당초 계획했던 선박발주를 뒤로 미루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당초 우리선사들은 올해 국적취득조건부나용선(외국에서 자금을
조달, 선박을 건조하되 원리금을 상환한 다음 우리 국적으로 소유권이 이전
되는 선박) 자금으로 40척의 선박을 건조할 예정이었으나 현재까지 발주한
선박은 10척에 그치고 있는 형편이다.
선사들은 자금조달 조건이 개선되고 선박수요가 늘어나면 하반기에 집중적
으로 선박발주에 나선다는 계획이지만 당분가 차입조건이 개선될 기미가 없
어 우리선사들의 선박발주가 계획대로 추진될 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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