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3-02 10:53
대우조선해양은 최근 미국의 트랜스오션사로부터 선박형태의 시추선인 드릴십 1기를 4억7천여만달러에 수주했다고 2일 밝혔다.
대우조선이 수주한 드릴십은 해저 1만1천m 깊이까지 시추할 수 있으며 옥포 조선소에서 제작, 2008년 트랜스오션 측에 인도돼 미국 멕시코만 셰브론 광구의 시추에 사용될 예정이다.
특히 이 드릴십은 최고 3천m 이상의 심해에서도 해저면에 고정하지 않고 정확히 시추작업을 할 수 있도록 최첨단 위치제어시스템를 갖추고 이중 선체로 제작돼 안정성이 한층 강화된 선박으로 평가 받고 있다.
이로써 대우조선은 올해 수주한 27억6천만달러 가운데 시추 관련 제품이 절반에 가까운 13억7천만 달러에 달해 이 분야의 수주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대우조선 해양사업본부 류완수 전무는 "이번 수주는 국내 조선 업체 중 가장 많은 시추선을 건조한 대우조선의 기술력을 선주사에서 인정한 결과"라면서 "처음 진출했지만 드릴쉽 분야에서도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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