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2-28 18:17
김징완 삼성중공업 사장은 올해 선별 수주 전략을 통해 수익성 극대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징완 사장은 28일 논현동 YMCA 운암홀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올해 선박 발주물량 감소, 중국 위안화 절상, 원화 강세 등으로 조선업계 전반적으로 수주경쟁과 원가부담이 큰 한해가 될 전망"이라고 우려했다.
김 사장은 "하지만 우리는 선물환 계약을 통해 환율 급변동에 따른 리스크를 원천 봉쇄하고 안정적인 조업물량을 바탕으로 수익성 위주의 선별 수주 전략을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강재가격 폭등 이후 선가인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올해부터 수익성이 개선된 선박들을 본격 건조하게돼 현 시점에서 예상되는 어려움을 충분히 극복할 수 있으리라 자신한다"고 말했다.
김징완 사장은 올해 모든 분야에서 1등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일류기업 구현'을 경영 최우선 목표로 삼았다면서 안전.품질 수준 실현, 미래 선도기술 개발, 선진 경영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자신했다.
김 사장은 "품질실명제를 비롯한 건조선박의 책임담당제, 공정별 품질평가제 등 제반 활동을 보다 체계화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FPSO, 드릴십, 셔틀탱커, 초대형 컨테이너선 등은 성능과 품질면에서 세계 1등 경쟁력을 더욱 확고히 할 것이며 틈새시장 및 미래시장을 겨냥한 고부가 선형 및 신개념의 전략 선종 개발로 시장지배력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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