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2-22 16:22
EU, 중미와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검토
유럽연합(EU)과 중앙아메리카 국가들이 자유무역협정(FTA)의 협상 착수에 대한 결정을 오는 5월에 내릴 예정이다.
이 협상은 중앙아메리카 국가들이 현재 미국과 체결한 중미 자유무역협정(Central American Free Trade Agreement: CAFTA) 실행과 맞물려 있어 더욱 의미가 큰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미국-중미 자유무역협정은 지난 1월 1일부터 발효될 예정이었으나 일부 국가에서 비준절차가 끝나지 않아 시행이 연기됐으며, 각 국가들의 비준이 끝나는 대로 순차적으로 실행될 예정이다.
현재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온두라스, 니카라과, 도미니크 공화국은 비준을 마쳤으며, 코스타리카는 의회 비준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전문가들은 유럽연합과의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하는 경우 중앙아메리카가 경제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앙아메리카 국가들은 역내 관세와 기타 무역장벽을 철폐한 상태이기 때문에 유럽연합과의 추가적인 협정체결로 실질적인 이익이 있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중앙아메리카는 2003년 전체 수출량 중 15%를 유럽연합에 수출하였으며, 나머지 74%를 미국과 기타 남미 국가에 수출했다.
중앙아메리카는 전체 인구가 3,500만 명으로, 만성적인 빈곤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최근 경쟁력을 잃어가는 바나나, 커피 산업을 대체할 새로운 산업을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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