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2-20 13:07
세계 최대 유조선사인 노르웨이 프론트라인의 작년 4분기 실적이 선복증가에 따른 운임하락, 유가상승등으로 크게 악화됐다.
프론트라인은 작년 4/4분기 매출이 지난해 동기(6억5573만달러) 대비 34% 떨어진 4억3040만달러를 냈다고 20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2억3687만달러로 전년 같은기간의 4억7134만달러와 비교해 49.7% 감소했다. 순이익은 1억3380만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기간의 4억9820만달러와 비교해 73% 감소했다.
4분기 실적악화의 영향으로 작년 전체실적도 하락세를 보였다. 2005년 전체실적은 매출 15억1383만달러, 영업이익 8억7274만달러를 달성, 각각 전년대비 18%, 23% 감소했다. 순이익은 6억달러로 40% 감소한 실적을 냈다.
프론트라인은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작년 한해 26년이래 가장 많은 증산을 했음에도 유조선대가 크게 늘어나 이같은 실적악화를 맞았다. 작년 중동-아시아간 석유운송 매출은 유조선 선복의 5% 증가로 52%가 떨어졌다.
런던의 해운컨설팅사인 드류리에 따르면 프론트라인등의 대형유조선사들의 작년 4분기 일일매출은 전년의 17만4933달러에서 8만4567달러로 51.6% 하락했다.
프론트라인은 42척의 VLCC급 유조선과 35척의 수에즈막스유조선을 보유하고 있으며, 엑슨 모빌이나 BP등 세계 최대석유회사와 단일항차계약등의 스팟마켓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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