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2-06 17:23
1월에 디지털전자산업 수출이 반도체와 무선통신기기 등의 수출 증가에 힘입어 작년 동월보다 9% 가량 늘어났다.
6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1월 디지털전자산업의 수출은 작년 동월보다 9.6% 증가한 88억7천만달러, 수입은 7.1% 늘어난 46억7천만달러를 각각 기록해 무역수지가 42억달러의 흑자를 나타냈다.
수출은 반도체가 12.3% 증가한 27억200만달러를 기록하는 등 전자부품이 18.8% 늘어난 35억8천100만달러로 증가세를 주도했다.
무선통신기기 수출은 휴대폰이 대미 수출 감소(-36.9%)로 작년 동월보다 4.8% 감소한 15억1천500만달러에 그쳤으나 무선통신기기부품 수출이 39.8% 증가하는 등의 영향으로 전체적으로 3.8% 늘어난 22억9천만달러에 달했다.
디지털TV 등 가전기기 수출은 11억6천300만달러로 13.8% 감소했다. 디지털TV 중 LCD TV는 51.1% 증가했으나 PDP TV와 프로젝션 TV는 각각 38.7%와 70.4%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대 중국 수출이 18억8천만달러로 17% 늘었고 유럽연합(EU)으로의 수출도 16억8천만달러로 4.3% 증가했으나 미국으로의 수출은 10억3천만달러로 24.1% 줄었다.
국가별 디지털전자산업 무역수지는 중국이 7억6천만달러, 독일 3억1천만달러, 미국 2억5천만달러 등의 흑자를 보였으나 일본은 1억60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산자부는 전자산업의 전반적인 경쟁력 향상으로 작년 6월 이후 8개월째 수출이 증가하고 있으나 환율 하락이 지속될 경우 일부 품목을 중심으로 수출 감소가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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