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1-21 13:30
美 “이란 산유량 부족분 OPEC이 채울 것”
미국 정부는 이란에 대한 유엔 안보리의 제재가 가해져 석유공급이 줄어들 경우,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이 이를 채울 것으로 본다고 20일 밝혔다.
새뮤얼 보드먼 미 에너지장관은 이날 C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나의 느낌으로는 공급자들이 계속해서 시장에 유용한 물량을 만들어낼 것임을 알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기대했다.
보드먼 장관은 "그들이 나에게 특별한 확약을 한 것은 아니지만, 그들은 수요가 무엇인지, 현시점에서 가격이 오를 경우 세계 경제에 어떤 문제가 일어날지 이해하고 있다"며 "그들이 올바른 일을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다보우드 다네쉬 자파리 이란 경제장관은 앞서 이란에 대한 경제제재가 취해지면 유가 폭등을 포함한 석유 위기가 초래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이란은 사우디 아라비아 다음 가는 OPEC 내 두번째 산유국으로 하루 400만배럴의 석유를 생산, 이중 240만배럴을 수출하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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