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1-20 14:10
이란 핵위기 고조 가능성에 대한 우려로 국제유가가 다시 오름세로 돌아섰다.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 중질유(WTI)는 한때 배럴 당 66.95달러까지 오르는 강세를 유지한 끝에 전날 종가에 비해 1.10달러가 오른 배럴 당 66.83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시장 관계자들은 지난주 미국의 에너지 재고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지만 이란 핵을 둘러싼 국제적인 갈등이 이란에 대한 경제제재와 원유수출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다시 강하게 제기되면서 유가가 상승세를 탔다고 전했다.
앞서 미 에너지부는 지난주 원유재고가 270만배럴 늘어난 3억2천140만배럴로 지난해 동기에 비해 12%가 늘어났으며 정제유와 가솔린 재고 역시 각각 90만배럴과 280만배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한편 영국 런던 원유시장의 3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날에 비해 1.07달러, 1.7%가 상승한 배럴 당 65.26달러를 기록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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