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1-12 10:19
올해 우리나라의 대 중국 수출이 74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산업자원부는 12일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산업연구원,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무역연구소, 업종단체의 중국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경제 동향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중국의 최근 경제동향과 대 중국 수출전망 등에 대해 논의했다.
회의에서 무역연구소 양평섭 연구위원은 올해 대 중국 수출이 위안화의 지속적인 절상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증가세를 유지해 작년보다 20% 가량 늘어난 740억달러 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올해 중국의 수입중 수출용 중간재 수입보다는 내수용 중간재와 소비재 수입의 증가가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되나 중국에 진출한 외자기업의 전반적인 생산 및 경영여건의 악화가 대중 수출에 부정적 요인이 될 것으로 진단했다.
품목별로는 LCD, 자동차부품, 직접회로, 기계류의 대중 수출 여건은 상대적으로 양호한 반면 휴대폰부품, 컴퓨터부품, 석유제품 등의 수출 여건은 부정적이어서 양극화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지난해의 경우 한중 교역규모가 1천10억달러로 추정돼 1천억달러 시대를 열었고 우리의 대중 무역수지 흑자도 2년 연속 200억달러를 넘은 것으로 분석했다.
산업연구원 이문형 연구위원은 올해 중국경제가 투자와 수출 증가율이 낮아지고 소비증가율은 높아지면서 8% 대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물가상승률은 2%대를 유지해 '적정성장 저물가의 안정된 국면'을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중국의 '제11차 5개년 규획(2006~2010년)' 출범에 따라 내수시장 및 에너지.환경 분야의 성장 등이 중국 진출의 기회를 제공하는 반면 중국의 산업고도화에 따른 기술격차 축소 및 외자기업에 대한 선별적 지원정책으로의 전환, 경쟁심화 등은 우리에게 위협요인이 될 수 있다고 그는 지적했다.
그는 이에따라 중국 내수시장을 겨냥한 완제품 및 소비재의 수출 비중을 확대하고 중국의 산업고도화 과정에서 단기간에 국산화하기 어려운 품목의 수요가 늘어날 것에 대응해 수출품목을 첨단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산자부 문재도 통상지원심의관은 지난해 중국에 대한 시장경제지위(MES) 인정 등 양국간 경제협력 및 교역확대의 전기를 마련한 만큼 올해 우리 기업의 다양한 중국 진출기회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한중 무역투자정보망 구축, 기술.산업.에너지 협력 확대를 위한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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