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1-06 14:44
한-印 '포괄적 경제파트너십 협정' 올해부터 협상
상품교역.민수용 원자로 분야 협력 강화
한국과 인도는 양국 경제협력을 한차원 더 발전시키기 위해 올해부터 '포괄적 경제파트너십 협정'(CEPA) 체결을 위한 구체적 협상을 개시키로 했다고 6일 외교통상부가 밝혔다.
한국.인도 공동연구그룹은 지난 5일부터 이틀간 서울에서 4차 회의를 열어 한-인도간 CEPA 추진을 양국 정부에 공식 건의하는 내용을 담은 최종보고서를 채택하고 보고서가 양국 정부에 제출된 이후 24개월내에 협상을 완료할 것을 제안했다.
이에 앞서 노무현 대통령은 지난달 1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맘모한 싱 인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올해부터 CEPA 체결을 위한 구체적 협상을 개시키로 합의한 바 있다.
또 지난 2004년 10월 노 대통령은 인도를 방문, 자유무역협정(FTA)과 궤를 갖이 하는 CEPA의 타당성 검토를 위한 양국간 공동연구그룹을 설립, 지난해말까지 연구결과를 보고토록 한다는데 합의했었다.
양국 연구그룹이 채택한 보고서는 ▲상품교역 ▲서비스교역 ▲무역원활화 조치 ▲투자촉진 및 자유화 ▲양자간 경제협력촉진 조치 등 분야에서 상호협력한다는 내용이다.
특히 인도 정부의 요청에 따라 민수용 원자력 분야에서의 양국간 협력 방안도 심도있게 논의될 계획이다.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는 "양국간 상품 및 서비스 교역, 투자, 경제협력 등 제반 경제.통상 분야에서의 협력을 긴밀히 하고 양국 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올해부터 CEPA 협상을 본격적으로 개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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