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1-05 17:49
수출.입 물동량 처리를 위해 지난해 8월 개설된 전남 광양-일본 오사카 간 대일 직항로가 점차 활기를 띠고 있다.
5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문 컨테이너 운송업체인 장금상선㈜과 대일 직항로 개설 협약을 맺고 지난해 8월 10일 첫 취항 후 같은 해 12월 23일까지 모두 38차례 왕복 운항했다.
특히 이 기간에 공산품과 농산물 등 1천130TEU(1TEU는 길이 20피트 컨테이너 1개)를 수출했고 공산품 등 1천298TEU를 수입하는 등 모두 2천428TEU의 화물이 처리됐다.
운영선사인 장금상선㈜은 지난 해 10월 하순부터 기존 오사카항 이외에 도쿠시마항을 추가로 기항하고 있다.
이번 대일 직항로 개설로 호남지역 농수산물과 공산품의 수출.입 화물들이 광양항을 통해 처리됨으로써 매년 21억원 가량의 도내 물류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인곤 해양항만정책과장은 "직항로를 운항중인 'SS울산호'의 왕복 운항의 손익분기점이 100TEU인데 취항 이후 5개월만에 평균 64TEU를 달성했다"며 "앞으로 직항로가 더욱 활성화 돼 광양항 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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